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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에세이/Good learning

산타는 왜 루돌프를 타고 다닐까?

동화작가가 지은 이야기에서 시작된 듯 합니다.

 

아래 자료를 올렸으니 읽어보세요~

 

 

 

 

 

 

 

 

 

루돌프 사슴코의 슬픈 이야기

                                               -글/저녁노을-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나이가 들어 무슨 날에 대한 감각은 훨씬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가씨 적에는 교회나 성당을 나가지도 않으면서
성탄을 즐기기 위해 친구들과 밤새 시내를 몰려 다니며
기분에 쏠려 신이 났던 기억 없으신가요?
다정히 손을 잡고 시간을 보내는 연인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 세대는 이젠 가족과 함께 보내야겠지요?

캐럴 `루돌프 사슴 코`의 가사는 원래 로버트 메이란
동화 작가로부터 나온 것이랍니다.
그는 매우 가난한 삼류작가였습니다.
5년을 넘게 암과 투병하며 늘 병석에만 누워 있는 아내,
어린 딸을 보고 엄마 곁에 다가오라고 하지만,
피해 다니기만 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누워만 있는 엄마는
보통 친구의 엄마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기만 하였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로버트 메이는 다르다는 것은
특별한 것이라 설명하며 자신이 어릴 때 몸이 아주 약해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했던 기억 떠올려
사랑하는 딸을 위해 `루돌프 사슴 코`란 동화를
직접 그려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코가 빨간 루돌프는 생긴 게 달라 항상 외톨이였다고 합니다.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밤늦게 나서니 뽀얀 안개를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루돌프를 썰매를 끌게 하였답니다.
그 후론 다른 사슴들도 루돌프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담긴 노래였습니다.
아빠가 직접 만든 동화를 들은 딸은
`엄마는 특별한 거야`라고 말하며
거리감 없이 다가 서 따뜻한 엄마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동화를 완성하지도 않았는데 가난으로 아내는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루돌프 사슴 코`는 1939년 잡지인 워드에 실린 메이의 첫 작품이랍니다.
10년 후 1949년 노래 `루돌프 사슴 코`가 만들어졌으나,
유명한 가수는 모두 거절을 하여 무명 가수가 불렸어도
무려 800만장이나 팔리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와 다르다고,
몸이 약하다고,
놀림 당하는 외롭고 쓸쓸한 친구들을 위해
마음을 열어 보는 게 어떨까요?
또한 남들과 다른 것이 있더라도
나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으로 승화시킨
그 슬픈 이야기가 담긴 `루돌프 사슴 코`의 노래가
오늘 날 우리들에게 아주 신나게 불러지는 것처럼
어려움, 힘겨움 딛고 일어서는
희망의 노래로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루돌프 코가 빨갛다고 해서 사슴이 추위에 떨어서나
술을 마셔서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호흡기가 기생충에 감염돼 그 증상으로 코가 빨개진 것이랍니다.
루돌프에게는 안 됐지만 순록의 코는
기생충이 살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하네요.